가요♡산책79 그대 그대 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못할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 띠를 두르고 스스로 다가오는 첫눈입니다 우리는 무엇입니까 늘 앞질러 사랑케 하실 힘 덜어내고도 몇 배로 다시 고이는 힘 아! 한 몫에 .. 2019. 2. 2. 할미꽃 사연 할미꽃 사연 / 송봉수 어머님 무덤 앞에 외로운 할미꽃 이 자식은 바라보며 눈물집니다젊어서도 늙어서도 꼬부라진 할미꽃그 사연 밤을 새워 들려주시던어머님의 그 목소리 어머님의 그 모습이그 모습이 허공에 번져가네어머님 무덤가에 꼬부라진 할미꽃이 자식은 매만지며 흐느껴 웁니다한평생을 자식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그때는 몰랐어요 용서하세요나도 이제 부모 되니어머님이 들려주신 옛이야기 이제는 알겠어요 2019. 2. 2. 산딸기 산딸기 물에 흘러 가던 내고향 새빨간 산딸기를 따다주던 그소녀 못가라고 붙잡을때 그대로 머물것을 떠나와서 뉘우치는 못생긴미련 산딸기 첫사랑이 그립습니다 산딸기 익어 가는 계절이 되면 내마음에 빨갛게 익어가는 산딸기 돌아오는 그날까지 기다린다하면서 옷고름에 눈물짓는 고향처녀야 못가는 내고향을 용서하여라 2019. 2. 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