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春風解凍 和氣消氷
봄바람이 얼어붙은 것을 녹이고 온화한 기운이 얼음을 녹인다
家人有過(가인유과)어든
不宜暴怒(불의포노)하고
不宜輕棄(불의경기)라.
此事難言(차사난언)이어든
借他事隱諷之(차타사은풍지)하되
今日不悟(금일불오)어든
俟來日再警之(사래일재경지)하고
如春風解凍(여춘풍해동)하며
如和氣消氷(여화기소빙)하면
纔是家庭的型範(재시가정적형범)이라.
집안 사람에게 잘못이 있으면 지나치게 화를 내서도 안 되고
가볍게 여겨 버려두어서도 안 된다.
그 일로 말하기 어려우면 다른 일을 빌어 은근히 빗대어 깨우쳐야 하되,
오늘 깨닫지 못하면 내일을 기다려 다시 깨우쳐 주어야 하니,
마치 봄바람이 언 것을 풀고, 온화한 기운이 얼음을 녹이듯 하면
이것이야말로 가정의 전형적인 모범이 되리라.
*不宜(불의) : 마땅히 ~하지 않아야 한다. 宜는 마 땅 '의'.
*暴怒(포노): 暴(포)怒는 갑자기 버럭 화를 내는 것이다. 暴는 사나울 '포'. 사납다. 怒는 성낼 '노 (로)'. 성내다.
*輕棄(경기) : 가벼이 여겨 버려둠
*隱諷(은풍) : 은근히 비유로 깨우쳐줌
*俟來日(사래일) : 내일을 기다리다. 俟는 기다릴 '사'.
*纔是(재시) : 이것이야 말로 ~ 이다. 纔(재주 '재')는 바탕의 뜻.
*型範(형범) : 전형적인 모범. 주조(鑄造)하는 형 틀. 範(범)은 주조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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