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一筆♡揮之

奉別蘇判書世讓 - 黃眞伊

by 권석낙 2025. 4. 28.

奉別蘇判書世讓 - 黃眞伊

 

月下庭梧盡(월하정오진)  달빛어린 뜰에는 오동잎 지고

霜中野菊黃(상중야국황)  서리속에 들국화 시들어 가네.

樓高天一尺(누고천일척)  누대는 높아서 하늘에 닿고

人醉酒千觴(인취주천상)  님은 술 천 잔을 마셔 취했구나

流水和琴冷(유수화금랭)  흐르는 물은 가야금 소리처럼 차고

梅花入笛香(매화입적향)  피리 소리에 감겨드는 그윽한 매화 향기

明朝相別後(명조상별후)  내일 아침 서로 헤어지고 난 뒤

情與碧波長(정여벽파장)  그대 그리는 정은 푸른 물결처럼 그지없으리

 

-소세양 판서님과 이별하며 올립니다-

 

'一筆♡揮之'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歐楷古詩集  (0) 2025.05.06
游子吟 - 孟郊  (0) 2025.05.06
静夜思  (0) 2025.04.23
學而不厭 誨人不倦  (0) 2025.04.19
學而不厭 誨人不倦  (0) 2025.04.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