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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遠♡益淸

上善若水

by 권석낙 2023. 11. 28.

 

상선여수(上善如水)

♣상선여수:上(윗상)善(착할선)如(같을여)水(물수)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말로 
물과 같이 순리에 따르며 산다면 삶이 순탄하다는 뜻이며 
가장 이상적인 삶은 물의 본질적인 자세를 본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이 주는 교훈
 1. 항상 자기의 진로를 찾아 멈추지 않는다(고이게 되면 썩음)
 2. 스스로 움직여 다른 것을 움직인다(역동성)
 3. 다른 것의 더러움을 씻어준다(정화)
 4. 장애를 만나면 그 세력을 몇 배로 한다(역경극복)
 5. 얼음, 수증기, 구름으로 변해도 그 본질은 잃지 않는다(불굴의 정신, 신념)

 

교학불권(敎學不倦)

♣교학불권: 敎(가르칠교),學(배울학)不(아닐불),倦(게으를권)
가르치고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말로
교학불권(敎學不倦)은 성현 공자의 가르침이다.
학이불염(學而不厭) 회인불권( 誨人不倦)에서 유래한다.
묵이식지(默而識之)하며 학이불염(學而不厭)하며 
회인불권(誨人不倦)이 하유어아재(何有於我哉)오. 
묵묵히 깨달음을 갈구하고, 배움에 싫증내지 않으며,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논어, 술이편(述而篇)-

배움에 염증을 느끼지 아니하고
가르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교학불권, 이 얼마나 귀한 말씀인가.
무슨 일이든지 결과에 집착하면 큰일을 해낼 수 없다. 배우는 일도 그렇다. 
배우는 일은 수많은 단련을 요구한다. 가르치는 일도 그렇다. 
가르침의 결과를 기대하면 곧바로 지루함이 온다. 
한없이 가르치고 가르친 후에야 가르침의 효과가 나타난다. 
學不厭而敎不倦(학불염이교불권)이라는 말이 있다. 
제자가 공자에게 “선생님은 성인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공자는
 “나는 성인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 이어서 한 말이다. 
學은 배운다는 뜻이다. 厭은 싫다라는 뜻이다. 敎는 가르친다는 뜻이다. 
敎學相長(교학상장)은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자라게 한다, 
즉 가르치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 된다는 말이다. 
가르치다 보면 오히려 가르치는 사람이 배우게 된다는 뜻이다. 
倦은 게으르다는 뜻으로 
學不厭而敎不倦은 배우는 것에 싫증을 느끼지 않고, 
가르치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인류의 스승이라고 하는 공자 같은 분이 배움에 싫증을 느끼지 않았음은 
배움에 끝이 없음을 말해준다. 
공자는 가르침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훌륭한 제자나 못난 제자를 구분하지 않고, 
교육의 효과에 눈을 감고 한없이 가르쳤음을 의미한다. 
*敎學相長(禮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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