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희지 초결백운가 [王羲之 草訣百韻歌 ]
초서草書를 익히기 위하여 다섯자씩 구를 만든 것이다. 예를 든다면 ‘擧身爲乙未’라는 구절이 있다. ‘擧’자의 초서는 ‘乙’자의 초서와 ‘未’자의 초서를 합친 것이라는 뜻이다. 또 ‘田月土成野’는 전田·월月·토土를 합쳐야 야野가 된다는 뜻이다. 학습용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문장을 다소 무리하게 지어 문맥이 잘 통하지 않은 곳도 있다. 일반적으로 왕희지가 지었다고 하나 믿기는 어렵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석각에 초결백운가 전문全文이 남아있지 않고 일부만 있는데 아마 석각이 오랜 세월을 두고 전해지는 과정에서 없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勢頭宗掣絜 세勢의 머리 부분은 철掣과 혈絜을 종宗으로 하고 章體效平辛 장章의 몸은 평平과 신辛을 모방한다. 合戒哉依歲 재哉는 세歲에 의지함을 경계해야 하고 寧容拳近秦 권拳이 진秦과 가까움을 어찌 받아들이랴. 邪聽行復止 사邪는 계속 이어지고 청聽은 아래서 그치고 郞斷屈仍伸 랑郞의 오른쪽은 굽히고 단斷의 오른쪽은 편다
草聖最爲難 초성최위난
초성 되기가 가장 어려우니
龍蛇競筆端 용사경필단
용과 뱀이 붓끝에서 다툰다.
毫釐雖欲辨 호리수욕변
아주 적은 차이일지라도 분별되어야 하니
體勢更須完 체세갱수완
그래야 글씨 형체가 더욱 완전해 진다.
毫釐: 자와 저울의 단위인 호와 리.
‘매우 적은 분량’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有點方爲水 유점방위수
점이 있으면 마침내 水 자가 되고
空挑却是言 공도각시언
그냥 휘어 쓰면 도리어 言 자가 된다.
宀頭無左畔 면두무좌반
宀(집 면) 자 머리에서 왼쪽 점은 없애고
辵遶闕東邊 착요궐동변
辵(쉬엄쉬엄 갈 착) 자는 동쪽(왼쪽) 가를 두른다.
長短分知去 장단분지거
획의 길고 짧음으로 知와 去를 區分하고
微茫視每安 미망시매안
微細하거나 길게 이어짐으로 每와 安의 차이를 보인다.
步觀牛引足 보관우인족
步는 牛의 다리를 당기는듯 하고
羞見羊踏田 수견양답전
羞는 羊이 밭 위에 있는 것 같다
六年宜爲稟 육년의위품
六과 年을 이어 쓰면 마땅히 稟이 되고
七紅卽是袁 칠홍즉시원
七에 紅을 이어 쓰면 곧 袁이 된다.
十朱知奉已 십주지봉이
十과 朱는 奉이 됨을 알고
三口代言宣 삼구대언선
三과 口는 言을 대신한다.
左阜貝丁反 좌부패정반
좌부방 阜(阝, 언덕 부)와 貝는 丁과 反文이고
右刀寸點彎 우도촌점만
오른쪽에 붙는 刀와 寸은 點과 갈고리로 씌어진다.
曾差頭不異 증차두불이
曾과 差의 머리 모습은 다르지 않고
歸浸軆同觀 귀침체동관
歸와 浸의 몸도 같아 보인다.
孤殆通相似 고태통상사
孤와 殆는 서로 비슷하고
矛柔摠一般 모유총일반
矛와 柔도 매 一般이다.
采夆身近取 채봉신근취
采와 夆은 몸 가까이에서 (차이점을) 취하고
熙照眼前看 희조안전간
思惠魚如畫 사혜어여화
思,惠,魚는 畵와 같고
禾乎手似年 화수호사년
禾, 手, 乎, 年은 서로 닮았고
既防吉作古 기방길작고
更慎達為連 경신달위련
寧乃繁於叔 녕내번어숙
侯兮不減詹 후혜불감첨
稱攝將屬倚 칭섭장속의
稱과 攝은 마땅히 屬을 의지해야 하고
某棗借來旋 모조차래선
某와 棗는 來를 빌어서 돌려야 한다.
慰賦眞難別 위부진난별
慰와 賦는 참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朔邦豈易參 삭방기역삼
朔과 邦은 어찌 參을 바꾼 것이랴.
掃搊休得混 소추휴득혼
掃와 搊는 혼동하지 말고
彭赴可相侵 팽부가상침
彭과 赴는 가히 서로 침노한다.
搊(탈 추; 手-총13획; chōu) 악기를 손가락으로 타다.
世老偏多少 세로편다소
世와 老는 불완전하게나마 어느 정도 (닮았고)
謝衡正淺深 사형정천심
謝과 衡은 正히 淺深이 있으나 (닮았다).
酒花分水草 주화분수초
酒와 花는 三水邊과 草頭로 區分되고
枝放認支文 지방인지문
枝와 放은 支傍과 文傍으로 認識한다.
可愛郊鄰鄒 가애교린추
가히 사랑할만한 일은 郊가 鄒를 이웃함이요
偏宜諶友湛 편의심우담
오로지 화목한 것은 諶이 湛를 벗함이다.
諶(참 심; 言-총16획; chén) 진실로
湛(즐길 담; 水-총12획; zhꐃn) 빠지다.
習觀羲獻跡 습관희헌적
免使墨池混 면사묵지혼
常收無用直 상수무용직
常과 收는 直線을 사용하지 않고
密上不須宀 밀상불수면
密의 위에 반드시 宀을 사용하지 않는다.
才畔詳牋牒 재반상전첩
才의 경계는 牋과 牒에 자세하고
水元看永泉 수원간영천
水는 원래 永과 泉에 보인다.
牋(장계 전; 片-총12획; jiꐀn) 편지, 문서, 종이
柬同東且異 간동동차이
柬은 東과 같은 듯하나 다르고
府象辱還偏 부상욕환편
府는 辱을 닮은 듯하나 도리어 偏差가 있다.
才傍干成卉 재방간성훼
勾盤柬作闌 구반간작란
鄕卿隨口得 향경수구득
鄕과 卿은 口를 따라 얻어지고
愛鑿與奎聯 애착여규련
愛와 鑿은 奎와 더불어 이어진다.
玉出頭為武 옥출두위무
干銜點是丹 간함점시단
蹄號應有法 제호응유법
雲虐豈無傳 운학기무전
盜意腳同適 도의각동적
熊絃身似然 웅현신사연
矣其頭少變 의기두소변
兵共足雙聯 병공족쌍련
莫寫包庸守 막사포용수
勿書綠是緣 물서록시연
謾將繩當臘 만장승당랍
休認寡為寛 휴인과위관
卽脚猶如恐 즉각유여공
卽 자의 다리는 恐 자와 같고
還身附近遷 환신부근천
寒容審有象 한용심유상
憲害寘相牽 헌해치상견
滿外仍知備 만외잉지비
醫初尚類堅 의초상류견
直須明謹解 직수명근해
亦合別荊前 역합별형전
顙向戈牛始 상향과우시
顙은 戈, 牛로 시작하고
雞須下子先 계수하자선
雞는 마땅히 下, 子를 먼저 쓴다.
顙(이마 상; 頁-총19획; sꐀng, sꐂng)
摗之非是乏 수지비시핍
之를 취하나 乏이 아니요
句木可成村 구목가성촌
木의 끝을 구부리면 가히 村을 이룬다.
摗(취할 수; 手-총14획; sǒng, sōu)
蕭簫頭先辯 소소두선변
蕭와 簫는 머리를 먼저 분변하고
寅賓腹裏推 인빈복리추
寅과 賓은 속 부분이 변천한다.
之加心上惡 지가심상악
之를 心 위에 더하면 惡이 되고
兆載免頭龜 조재면두구
兆를 免에 얹으면 龜가 된다.
點至堪成急 점지감성급
勾干認是卑 구간인시비
壽宜圭與可 수의규여가
齒記止加司 치기지가사
右邑月何異 우읍월하이
우부방(고을읍; 邑)과 月이 어찌 다르리오
左方才亦爲 좌방재역위
좌변의 方과 才 또한 같다.
擧身爲乙未 거신위을미
擧의 몸은 乙과 未로 이루어지고
登軆用北之 등체용북지
登의 몸은 北과 乙을 사용한다.
路左言如借 로좌언여차
路의 왼쪽은 言을 빌린 것과 같고
時邊寸莫違 시변촌막위
時의 가장자리는 寸과 어긋남이 없다.
草勾添反慶 초구첨반경
草와 勾에 反을 더하면 慶이 되고
乙九貼人飛 을구첩인비
乙과 九에 人을 붙이면 飛가 된다.
惟末分憂夏 유말분우하
오직 마지막 한 획으로 憂와 夏를 구분하고
就中識弟夷 취중식제이
가운데 한 획으로 弟와 夷를 판별한다.
齋齊曾不較 재제증불교
流染却相依 류염각상의
或戒戈先設 혹계과선설
皐華腳預施 고화각예시
睿虞元彷彿 예우원방불
拒捉自依稀 거착자의희
頂上哀衾別 정상애금별
글자 꼭대기로 哀와 衾은 구별되고
胸中器谷非 흉중기곡비
글자 속으로 器와 谷이 차이가 난다
止知民倚氏 지지민의씨
民이 氏에 依支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不道樹多枝 불도수다지
慮逼都來近 려핍도래근
慮와 逼은 모두 비근하고
論臨勿妄窺 론임물망규
論과 臨은 (차이가 있을까 하고) 허망하게 엿보지 말라
起旁合用短 기방합용단
遣上也同迷 견상야동미
欲識高齊馬 욕식고제마
高와 齊와 馬를 판별하도록 하고
須知兕旣兒 수지시기아
兕와 旣와 兒를 모름지기 분별하라.
兕(외뿔들소 시; 儿-총8획; sì) 무소의 암컷
寺專無失錯 사전무실착
巢筆在思維 소필재사유
丈畔微彎使 장반미만사
丈의 경계를 조금 굽히면 使가 되고
孫邊不緖絲 손변불서사
孫의 邊에 시초가 없으면 絲가 된다
莫敎凡作願 막교범작원
凡은 願이 되게 하지 말고
勿使雍爲離 물사옹위리
雍은 離가 되지 않게 하라.
醉碎方行處 취쇄방행처
醉와 碎가 바야흐로 행필하는 곳이 (같고)
麗琴初起時 려금초기시
麗와 琴이 처음 일어날 때는 (같다).
栽裁當自記 재재당자기
栽와 裁는 (차이에 따라) 마땅히 스스로 기억하고
友發更須知 우발갱수지
友와 發은 (차이점을) 다시 꼭 분별하라.
忽訝劉如對 홀아유여대
문득 劉는 對와 같은가 하고 의심되고
從來缶似垂 종래부사수
종래는 缶와 垂도 닮았다.
訝(맞을 아; 言-총11획; yꐃ) 놀라다. 의심하다.
含貪眞不偶 함탐진불우
含과 貪은 진실로 짝이 되지 않으나
退邑尙參差 퇴읍상참차
退와 邑은 오히려 차이가 난다.
憾滅何曾誤 감멸하증오
憾과 滅에 어찌 착오가 있으며
黨堂未易追 당당미이추
黨과 堂을 쉬이 따르지 말라.
女懷丹是母 여회단시모
女가 丹을 품으면 母가 되고
叟棄點成皮 수기점성피
叟가 點을 버리면 皮가 된다.
若謂涉同淺 약위섭동천
만약 涉을 말하면 淺과 같고
須敎賤作師 수교천작사
모름지기 賤을 가르친다면 師가 된다.
黿鼉鼂一類 원타조일류
黿, 鼉, 鼂은 한 무리요
茶菊榮更親 다국영갱친
茶, 菊, 榮도 재차 사리를 밝혀라.
非作渾如化 비작혼여화
非와 作은 흐릿하게 化와 같고
功勞摠若身 공로총약신
功과 勞는 모두 身과 같다.
示衣尤可惑 시의우가혹
示, 衣, 尤는 헷갈릴 만하고
奄宅建相隣 엄택건상린
奄, 宅, 建은 서로 이웃한다.
道器吳難測 도기오난측
道와 器와 吳는 헤아리기 어렵고
竟充克有倫 경충극유윤
竟과 充과 克은 순서가 있다.
市於增一點 시어증일점
市와 於의 차이는 一點을 더한 것이고
倉欲可同人 창욕가동인
倉과 欲은 가히 人과 함께 하였다.
數叚情何密 수가정하밀
數와 叚는 情이 어찌 깊은가
曰甘勢則勻 왈감세즉균
曰과 甘은 기세가 곧 고르다.
叚(빌 가; 又-총9획; jiꐂ, xiꐁ) 빌리다.
勻(적을 균; 勹-총4획; yún) 두루 미치다.
固雖防夢蘭 고수방몽란
오로지 비록 夢과 蘭의 (헷갈림을) 막더라도
自合定浮淳 자합정부순
스스로 합당하게 浮와 淳을 (구분하여) 정하라.
添一車牛幸 첨일거우행
一을 더하여 車, 牛, 幸이 되고
點三上下心 점삼상하심
세 點을 찍어 上, 下, 心이 된다.
參差全不別 참차전불별
參과 差는 완전히 구별이 안되니
鬨巽豈曾分 홍손기증분
鬨과 巽은 어찌 구분할 수 있으리오.
鬨(싸울 홍; 鬥-총16획; hōng, hòng)
巽(손괘 손; 己-총12획; xùn)
奪舊元無異 탈구원무이
奪과 舊는 원래 차이가 없고
嬴羸自有因 영리자유인
嬴와 贏의 차이는 자연히 그 원인이 있다.
嬴(찰 영; 女-총16획; yíng)
羸(여윌 리{이}; 羊-총19획; léi)
勢頭宗掣絜 세두종체혈
勢의 머리는 본래 絜에서 따왔고
章體效平辛 장체효평신
章의 몸은 平과 辛을 본 받았네
合戒哉依歲 합계재의세
寧容拳近秦 녕용권근진
邪聽行復止 사청행부지
即斷屈仍伸 즉단굴잉신
田月土成野 전월토성야
田, 月, 土가 野를 만들고
七九了收聲 칠구료수성
七,九,了로 성을 얻었네
最迫艱難歎 최박간난탄
尤疑事予爭 우의사여쟁
葛尊草上得 갈존초상득
廊廟與綠緣 랑묘여록연
廊, 廟, 그리고 綠과 緣도 비슷하다.
里力斯成曼 리력사성만
里와 力이 이에 曼을 이루고
圭心可是春 규심가시춘
圭와 心은 가히 春이 된다.
出書觀項轉 출서관항전
出과 書는 목을 보고
別列看頭平 별렬간두평
別과 列은 머리가 평평한 것으로 구별한다
我家曾不遠 아가증불원
我와 家는 서로 닮았고
君畏自相仍 군외자상잉
君과 畏는 스스로 인연한다
甚乂犬傍獲 심예견방획
甚과 乂에 犬방을 하면 獲이요
么交玉伴瓊 요교옥반경
么밑에 交를 하고 玉으로 邊을 하면 瓊이다
膝勝中委曲 슬승중위곡
膝과 勝 中에는 委曲이 있고
次以兩分明 차이양분명
次와 以이 두 글자는 分明히 하라.
委曲: 찬찬하고 자상함. 허리를 굽히고 쫓음.
二下客為亂 이하객위란
二아래 客은 亂이 되고
宀藏了則寧 면장료칙녕
宀아래 了를 하면 寧이 된다
而由門上點 이유문상점
而는 門 위에 點을 찍음을 본으로 하고
早得幸頭門 조득행두문
早는 幸 머리에 門을 씀으로 얻어진다.
耻死休想犯 치사휴상범
耻와 死는 침범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豛朝喜共臨 역조희공임
豛과 朝는 함께 임함을 기뻐하라.
耻(恥의 俗字; 耳-총10획; chǐ)
豛(돼지 역; 豕-총11획; yì)
鹿頭眞戴草 록두진대초
鹿의 머리는 진실로 초두를 올려놓고
狐足乃疑心 호족내의심
狐의 발은 心인가 의심하라.
勿使微成漸 물사미성점
微를 漸으로 이루지 말고
奚容悶作昆 해용민작곤
悶을 昆으로 씀을 어찌 용납하리오.
作南觀兩甫 작남관양보
南을 쓸 때는 兩과 甫를 관찰하고
求鼎見棘林 구정견극림
鼎에서 필요할 것을 구할 때에는 棘과 林을 보아라.
休助一居下 휴조일거하
休와 助는 一이 아래에 있게 하고
棄奔七尙尊 기분칠상존
棄와 奔은 七을 위에 놓아라.
隸頭眞似繫 예두진사계
隸의 머리는 진정코 繫(의 머리)와 같고
帛下卽如禽 백하즉여금
帛의 아래는 곧 禽(의 아래)과 같다.
溝滯皆從戈 구체개종과
溝와 滯는 다 戈를 좇고
紙箋竝用巾 지전병용건
紙와 箋은 巾을 아울러 쓰라.
懼懷容易失 구회용이실
懼와 懷는 실수하기 쉽고
會念等間幷 회념등간병
會와 念은 같은 간격으로 나란히 쓴다.
近息追微異 근식추미이
近, 息, 追는 조금 차이가 있고
喬商矞不羣 교상율불군
喬, 商, 矞은 무리짓지 않는다.
矞(송곳질 할 율; 矛-총12획; jué, yù)
款頻終別白 관빈종별백
款과 頻은 끝까지 明白하게 區別하고
所取豈容昏 소취기용혼
所와 取는 어찌 昏迷함(헷갈림)을 용납하리오.
慼感威相等 척감위상등
慼, 感, 威는 서로 같은 점이 있고
馭敦毁可親 어돈훼가친
馭, 敦, 毁는 가히 친한 면이 있다.
慼(근심할 척; 心-총15획; qī)
馭(말 부릴 어; 馬-총12획; yù)
台名依召立 태명의소립
台와 名은 召에 依據하여 確立되고
敝類逐嚴分 폐류축엄분
敝와 類는 嚴을 쫓아 區分된다.
鄒歇歌難見 추헐가난견
鄒, 歇, 歌는 변별하기 어렵지만
成幾賦易聞 성기부이문
成, 幾, 賦는 알아보기 容易하다.
傅傳相競點 부전상경점
傅와 傳은 서로 점을 다투고
留辯首從心 유변수종심
留와 辯은 머리가 心으로부터 시작된다.
昌曲終如魯 창곡종여로
昌과 曲의 끝은 魯와 같고
食良末若呑 식량말약탄
食과 良의 끝도 呑과 같다.
改頭聊近體 개두료근체
改와 頭는 애오라지 체가 가깝고
曺甚不同根 조심부동근
曺와 甚은 根本이 같지 않다.
舊說唐同鴈 구설당동안
嘗思學似存 상사학사존
일찍이 學은 存과 닮았다는 것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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