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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랑

3학년 2반 친구들아

by 권석낙 2020. 3. 23.

    ♥ 3학년 2반 친구들아 ♥
    먼저
    새학년이 된 것을 축하한다.
    한해 동안 음악보다 더 좋은
    너희들이 있어
    선생님은 참 행복했단다.
    너희들과 만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다가고 말았구나
    그 동안 미운정, 고운정, 참 많이도 들었는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예약되어 있구나.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너희들의 힘겨운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너희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뿐
    선생님은 늘 부족하기만 했구나.
    그래도 이 못난이 선생님을
    묵묵히 따라준 너희들이 한없이 자랑스럽고 고마웠다.
    선생님의 욕심 때문에 혹시라도
    천사같은
    너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면 용서해 주렴.
    모래알처럼 수많은 만남 속에서
    너희들과의 만남은
    선생님의 교직 생애에서 맺은
    가장 소중한 인연이란다.
    삼학년 이반 31명 모두가
    색깔고운 개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꿈나무요,
    미래의 주인공들이란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언제나 남을 배려하고
    자기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창 밖 교정에는 벌써 산수유 꽃망울이
    새봄의 희망을 피우고 있구나.
    한 학년의 끝이라는 생각보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보람을 가꾸어 가자꾸나.
    다예야, 선하야, 수경아, 충현아, 석완아, ....
    우리의 만남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하자.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렴.
    너희들을 무지 사랑하는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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