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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감상

꽃자리

by 권석낙 201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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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자리 ♪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도 맛본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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