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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감상

좋은벗

by 권석낙 2019. 9. 28.


    * 좋은 벗 *
    吾讀未見書, 如得良友;
    오독미견서, 여득량우
    見已讀書, 如逢故人. 《讀書十六觀》
    견이독서, 여봉고인

    내가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을 읽으면
    좋은 벗을 얻은 것 같고,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읽으면
    옛 친구를 만난 것만 같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두근대는 설레임이 있고,
    해묵은 만남은
    말없이도 통하는 기쁨이 있다.
    책과의 ‘만남’은 ‘맛남’이다.
    새것과 헌것의 차이가 없이 언제나 새롭다.


    어린시절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동화책이었습니다.
    우리는 책속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옛성현들을 만나고
    아름다운 공주나 왕자님을 만나고
    멋진 인생을 만납니다.
    책은 인생의 등불이라고 하였습니다.
    곳곳에 밝여 놓은 등불이 있다면
    어느 곳에서
    어떠한 어려움으로
    어둠을 만날지라도
    그 지혜의 등불들이
    우리의 길을 안내해 줄 것입니다.
    자식이 들려 주는 소리중에
    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소리는
    아마도 글 읽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오늘 그대가 들려주는 글 읽는 소리 내지는 모습
    아마도 가족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좋은 것이기에
    접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 아닐까요.
    -들녘-

    [생각할수록 좋아지는 사람]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사람,
    좋아지는 사람을 발견하고 만나고
    사귀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곁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흐르지요.
    이런 기쁨이
    날마다 더 깊은 사귐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이들을 좋아하고 싶어집니다.

    * 오늘도 살아있음을, 호흡이 남아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
    * 언제나 마음이 따스하여 대하기 편한 사람.
    * 만날 때마다 먼저 즐거운 인사를 하는 사람.
    * 조그마한 호의에도 고맙다는 인사를 할 줄 아는 사람.
    * 틈날 때마다 책을 읽는 사람.
    * 전화를 잘못 걸고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
    * 잘못 걸린 전화에도 친절한 사람.
    * 얼굴에서 훈훈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사람.
    * 잘못한 걸 알면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는 사람.
    *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도 목에 힘주지 않는 사람.
    * 때로는 손해를 보고도 생색내거나 소문내지 않는 사람.
    * 늙어도 나이들어 가는 모습이 깨끗한 사람.
    * 비싼 옷이 아니더라도 늘 단정한 사람.
    * 어느 자리에서나 맡은 일에 열중하는 사람.
    * 남에게 말한 대로 자기도 그렇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
    * 한 포기의 들풀, 한 송이의 야생화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 차를 운전하고 가면서 양보 받았을 때 손을 흔들어 주는 사람.
    * 음식점에서 돈주고 사먹지만 종업원에 고맙다고 인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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