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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無題 - 李商隱

by 권석낙 2025. 5. 25.

無題 - 李商隱

 

相見時難別亦難(상견시난별역난)

만날 때도 어렵더니 이별 또한 괴롭구나

 

東風無力百花殘(동풍무력백화잔)

봄바람이 잦아들자 온갖 꽃이 다 시든다

 

春蠶到死絲方盡(춘잠도사사방진)

봄철 누에는 죽은 뒤에라야 비로소 실뽑기를 멈춘다

 

蠟炬成灰淚始干(납거성회누시간)

촛불은 재가 되어서야 비로소 눈물이 마르네

 

曉鏡但愁雲鬢改(효경단수운빈개)

새벽 거울 앞 흰 머리 빗으며 한숨 짓는가

 

夜吟應覺月光寒(야음응각월광한)

잠 못 이뤄 흥얼대면 달빛은 차리

 

蓬山此去無多路(봉산차거무다로)

봉래산은 여기서 멀지 않거니

 

青鳥殷勤為探看(청조은근위탐간)

파랑새야 날 위해 찾아가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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