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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學♡書堂

退溪 李滉 草書

by 권석낙 2023. 9. 8.

路上塵方坌(로상진방분) 길 위의 먼지는 사방으로 흩어지는데,

壺中花正開(호중화정개) 병속의 꽃은 막 피려고 하네.

何須頭盡白(하수두진백) 어찌하여 꼭 머리가 다 하얗게 되어서,

然後賦歸來(연후부귀래) 그런 뒤에야 문장이 돌아오는가?

 

* 頭盡白(두진백) : 사마천의 『사기(史記)』권67 「중니제자열전」에서 안회(顔回)가 나이 서른이 채 되기전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 버렸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 然後(연후) : 그런 뒤

[출전] : 寄三城王宣徽 二首, 邵雍(소옹)

 

[원시의 원문과 내용]

林下居雖陋(림하거수루) 수풀 밑에서 비록 천하게 살아도,

花前飲却頻(화전음각빈) 꽃 앞에서 마시는 게 오히려 빈번하네.

世間無事樂(세간무사악) 세상의 일이 없어 즐거우니,

都恐屬閑人(도공속한인) 모든 두려움을 한가한 사람이 붙잡네.

 

路上塵方坌(로상진방분) 길 위의 먼지는 사방으로 흩어지는데,

壺中花正開(호중화정개) 병속의 꽃은 막 피려고 하네.

何須頭盡白(하수두진백) 어찌하여 꼭 머리가 다 하얗게 되어서,

然後賦歸來(연후부귀래) 그런 뒤에야 문장이 돌아오는가?

* 林下(임하) : 1.전야(田野). 시골. 산야. 산림. 수풀 밑 2.(벼슬을 그만두고) 은거하는 곳. 은거지.

以前的文人 無聊時做的事… 帶雨有時種竹, 關門無事鋤花; 拈筆閒刪舊句, 汲泉幾試新茶。 - 小窗幽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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