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늘 거기 그 자리에 있어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모습 그대로
우리
늘 그렇게 그 자리에 있어요
불신과 오해와
아픔과 슬픔이 오더라도
언제나 변함없이 꿋꿋하게
우리
늘 믿고 의지하며 지내요
어린아이처럼 토라지고
삐질지언정
가슴속 믿음은
변하지 말기로해요
우리
늘 거기 그렇게 있어요
세찬 바람이 불어와
가지를 흔들어도
변함없는 느티나무처럼
우리
정말 변하지 말어요
우리의 인연은
천금과도 같은
소중한 숙명이기에
오로지 가꾸고 키우기만 해요
한떨기 꽃처럼 우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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