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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동요

안개꽃

by 권석낙 2020. 4. 15.


안개꽃
      이런 밤이면 누군가 올 것만 같아
      나 그만 어린애처럼 기다리네
      사랑도 미움도 세월이 가면 잊힐까
      나 이 세상 서럽게 살고 있네
      가녀린 몸매 하얀 얼굴 하얀 안개를 먹고
      하얀 안개를 토해 놓은 하얀 안개꽃
      우리 다시 만나요  저 세상에서
      하지만 빨리 오시면 화낼거예요
      나 이 세상 서럽게 살다 먼저 지네
      들풀처럼 들꽃처럼 안개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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