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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첩

어머니의 고향편지

by 권석낙 2020. 3. 26.


어머님의 고향편지
        
        삼십촉 전깃불이 비춰주는 밤 희미한 불빛아래 읽어보고
        또 읽어 눈물에 얼룩진 어머님의 편지에 머나먼
        타향에서 이 자식 죄를 집니다
        고향길 칠백리길 낯설은 타향 떠나던 새벽차에 이 아들을
        쓸어안고 목메어 흐느끼던 어머님의 편지에 꿈에서
        깨어나서 이제야 철이 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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