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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감상

그대는 아는가

by 권석낙 2020. 3. 13.


      그대는 아는가 이정하 그대는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가 그대, 이별을 두려워 했더라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대에게 열중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상처입지 않으면 아물 수 없듯 아파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네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여 진정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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