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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지혜

가장 아름다운 소망

by 권석낙 2019. 1. 24.


가장 아름다운 소망
    
    잔잔한 바다 저편 섬 마을에 
    작은 집 짓고 
    다정한 사람 손목 꼭 부여잡고 
    오손 도순 한번 살아봤음 좋겠다. 
    하늘엔 뭉게 구름 연실 떠가고 
    작은 개천으로 졸졸 시냇물 흐르고 
    물욕의 세상 그곳에서 세상일 
    다 접어 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종일토록 마주하며 살아봤음 좋겠다. 
    집 앞 텃밭도 일구고 작은 산에 하나가득 
    나무도 심고 어슴플 보이는 육지 
    저 멀리서 둘이서만 종일토록 
    그 섬을 거닐어 봤음 좋겠다. 
    아침이면 감자 몇 조각 내어 먹고 
    점심에는 나물로 찬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물고기 발라먹으며 
    그저 욕심 없이 살아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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