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講座 獨笑 - 丁若鏞 by 권석낙 2019. 9. 25. ♪ 獨笑 - 丁若鏞 ♪ 有粟無人食(유속무인식) 곡식 가진 이는 먹을 식구 없는데多男必患飢(다남필환기) 자식 많은 이는 굶주려 걱정이다.達官必憃愚(달관필용우) 고관은 영락없이 바보인데도才者無所施(재자무소시) 영재는 재능 써먹을 자리가 없다.家室少完福(가실소완복)두루 두루 복을 갖춘 집 이렇게 드물고至道常陵遲(지도상능지)극성하면 대개 쇠락의 길을 밟는다.翁嗇子每蕩(옹색자매탕)아비가 검소하면 자식은 방탕하고婦慧郞必癡(부혜낭필치) 아내가 똑똑하면 남편은 어리석다.月滿頻値雲(월만빈치운)달이 차면 구름이 자주 끼고花開風誤之(화개풍오지) 꽃이 피면 바람이 망쳐놓는다.物物盡如此(물물진여차)세상사 모두가 이런 것을獨笑無人知(독소무인지)혼자 웃는 이유를 아무도 모른다.- 정약용(丁若鏞·1762~1836)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세월은 책갈피 속의 향기로 머물고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漢詩♡講座' 카테고리의 다른 글 眞茶香 (0) 2019.09.25 東茶行→東茶頌→東茶經 (0) 2019.09.25 歸去來辭 (0) 2019.09.25 游山如讀書 (0) 2019.04.09 九思 (0) 2019.04.04 관련글 眞茶香 東茶行→東茶頌→東茶經 歸去來辭 游山如讀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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