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면 감기와는 헤어져야 해
파프리카·유자·브로콜리… 이렇게 요리하면 아이들 감기 뚝!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anmee.chosun.com%2Fsite%2Fdata%2Fimg_dir%2F2008%2F12%2F17%2F2008121700276_0.jpg) |
| ▲ 유자와 파프리카는 겨울 감기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 겨울이면 피해 가기 어려운 감기. 감기에 걸리면 우선 병원에 가거나 약으로 치료하려고 하지만,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은 제철 자연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성을 기르는 것이다.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은 있어도 '감기약'은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잘 먹는 감기 예방 음식을 소개한다. 비타민A 풍부한 브로콜리 춘권, 시금치 크로켓
비타민A는 시신경뿐 아니라 피부, 점막과 관련이 깊은 영양소다. 감기 바이러스는 코나 목의 점막을 통해 옮겨지는 경우가 대부분. 아토피나 가려움증도 비타민A 섭취로 효과를 볼 수 있다. ▲ 쇠고기 파프리카 볶음밥. 오븐에 구우면 더욱 부드럽다. 새콤달콤 파뿌리 샐러드. 해열·기침 억제를 돕는다. 브로콜리 누드만두. 데친 브로콜리, 두부, 쇠고기를 믹 서에 간 뒤 다진 파, 마늘,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 깨 소금 등으로 양념한 후 밀가루를 입혀 찜통에 쪄낸다. 비타민A의 함량은 시금치나 브로콜리가 최고. 시금치나 브로콜리를 데쳐서 잘게 다진 후 삶은 감자, 피자치즈와 함께 버무려 빵가루를 입혀 튀기면 크로켓이 완성된다. 춘권피에 시금치와 브로콜리 다진 것을 조금씩 넣고 돌돌 말아 튀겨주어도 좋다.
향긋한 귤피튀김, 유자청 샌드위치
비타민C 역시 몸의 면역력을 갖게 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요즘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파프리카에도 엄청난 양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윗부분을 뚜껑처럼 잘라 안쪽에 볶음밥이나 불고기 등의 음식을 채워 오븐에 구워내면 향은 물론 부드러움과 당도가 더 높아진다.
겨울의 대표 채소인 무도 비타민C의 보고. 아이들은 무를 싫어하지만 단초물에 절여 피클로 만들어 주면 잘 먹는다. 비트를 채쳐 약간만 넣어주면 무가 분홍빛으로 물든다. 귤은
과육보다 껍질에 비타민C가 훨씬 많이 들어 있다. 귤 껍질을 깨끗이 씻은 뒤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곱게 채를 친다.
채친 귤 껍질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 먹으면 그 향긋함에 감동할 것이다. 비타민 C가 레몬의 3배라는 유자로는 유자청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자. 유자청을 다진 뒤 삶은 계란 노른자와 섞어서 샌드위치를 만들 것. 유자의 비타민 C가 노른자의 철분 흡수를 돕는다.
파뿌리 우린 물로 생선조림
몸이 으슬으슬 춥고 콧물이 흐르고 몸에 열이 나는 등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해열, 기침·염증 억제에 효험 있는 파 뿌리를 활용한다. 문제는 파 뿌리만 끓인 국물을 아이들이 먹지 않는다는 것. 이럴 땐 감잣국이나 북엇국을 끓일 때 넉넉한 양의 파 뿌리를 함께 넣고 끓인다. 생선찌개를 끓이거나 생선 조림을 할 때 미리 무와 함께 끓여 그 국물을 육수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우엉수제비, 단호박 맛탕은 감기예방 간식
제철인 뿌리채소 우엉이나 연근도 감기에 좋다. 흔히 해먹는 조림은 아이들이 꺼리니, 강판에 곱게 갈아 밀가루와 혼합한 것을 부침개로 부쳐 먹거나 수제비나 칼국수 반죽 속에 섞어 요리하면 아이들도 잘 먹는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단호박도 좋다. 단호박 맛탕도 좋고, 단호박 속을 파낸 후 볶음밥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단호박을 익혀 먹어도 맛과 영양, 감기 예방의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요즘 한창인 홍시로 인도 음료 라씨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얼린 홍시를 씻으면서 껍질을 벗긴 후 떠먹는 플레인 요구르트, 물, 설탕을 넣고 곱게 갈면 끝. 비율은 홍시 1개당 요구르트 1과 1/2개, 물 1/4컵, 설탕 1작은술이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