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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열린 창으로 달님이 서산으로 지니
梅花(매화) 그림자도 스러지고,
三徑[삼경 : 대나무 길, 소나무 길, 국화 길]에 바람이 부니
에그머니나, 대나무에 무슨 소리 들리는구나~!
※ 어떤 이는 <三徑>을 "세 갈래 길"로 풀이하는가 하면,
심지어 <徑>자를 <經>자로 잘못 읽어 <四書三經>의 <三經>으로 풀이해 놓아
도무지 무슨 소리를 횡설수설하는지 모르는 이도 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에도 이 <三徑>이 나온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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