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甘露寺(감로사) : 경기도 개풍군 중서면 전보(錢甫)오봉봉(五鳳峰)에 있었던 절. 이 절에는 이름 있는 고승과 선비들이 많이 찾았는데, 시승(詩僧) 혜소(惠素)와 김부식(金富軾)은 이 곳에서 서로 화답하면서 1,000여 편의 시를 지었다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절의 빼어난 경치를 보고 지은 이규보(李奎報)·김부식·이색(李穡)·권근(權近)·정이오(鄭以吾)·성임(成任) 등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 俗客(속객) : 불교에서 ‘속세의 손님’을 이름. 속세 사람.
○ 登臨(등림) : ① 높은 곳에 올라 내려다봄. ② 산에 오르고 물에 다다름. 登山臨水(등산임수).
○ 意思(의사) : ① 생각. ② 마음. ③ 뜻.
○ 白鳥高飛盡(백조고비진) : 중국 당의 詩仙 李白(시선 이백)의 시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 첫머리에 ‘衆鳥高飛盡 孤雲獨去閑(뭇 새는 높이 날아 사라지고, 외로운 구름 한가로이 홀로 흐르는구나.)’라 있어 이 구절을 인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