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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동방규(東方虬) 시 예서 초서로 쓰기

권석낙 2020. 7. 24. 19:06

 

春雪 (東方虬)

 

春雪滿空來 (춘설만공래) 봄눈이 하늘 가득 내려

觸處似花開 (촉처사화개) 닿는 곳마다 꽃이 피는 것 같네.

不知園裏樹 (부지원리수) 정원 속의 나무 구분할 수 없어

若個是眞梅 (약개시진매) 눈꽃이 모두 매화인 줄 알았네.

 

 

昭君怨 三首 중 其三(東方虬)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오랑캐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自然衣帶緩 (자연의대완) 저절로 허리띠 느슨해져도

非是爲腰身 (비시위요신) 이는 허리 몸매 위함이 아니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