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筆♡揮之 언덕에 올라 권석낙 2019. 9. 22. 12:49 冬<金 克 己> 해마다 농사일은 계속 이어져 한 해가 저물어도 늘 골몰하지요 눈[雪]에 짓눌린 처마도 걱정이구요 바람에 자빠진 사립문도 손 봐야만 한답니다 새벽에 땔 장작도 해야 하구요 달님 밝으면 이엉도 꼬아야지요 얼마 안 있으면 봄 농사가 시작될 테니 그 때 우리 언덕에 올라 휘파람이나 불어 볼까요?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