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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첩

어머님 영전에

by 권석낙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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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영전에

      명절이면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사무쳐 옵니다.

      고향집 어귀까지
      맨발로 달려 나와
      맞아 주시던 어머니,
      당신은 이 불효자의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였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어린 시절에 젖물음하던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집니다.

      산비탈 잡초와 들꽃을
      벗 삼으시며
      한 평생 흙냄새에 절여진
      당신의 체취가
      향수로 번져옵니다.

      세파에 밭이랑처럼
      골이 진 어머니의 깊은 마음
      헤아려드리지 못한
      불초 자식 한이 서립니다.

      여든 넘은 연세에도
      밭고랑 김매기에
      굽어진 허리가
      임종 때까지도 펴지 못하시고...

      살아생전에
      구비구비 서린 한일랑
      앞냇물에 띄워 보내시고
      사시사철 고운 들꽃과 함께 영생을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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